“달리는 2차전지” 하반기 기대치 높이는 증권가

입력 2021-10-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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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관련 기업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 리서치센터에서도 2차전지 기업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수급도 2차전지 업종에 몰리는 추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천보 등 세 종목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중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에 대해선 목표주가를 각각 54만 원,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서도 2차전지 관련 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에 대해 ‘매수’ 리포트를 제시했다. 이중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선 목표주가를 57만 원으로 높였다 .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3819억 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36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양극재 수요와 non-it 양극재(EV용 소형 원통형 전지 포함)의 수요 확대돼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에코프로 그룹의 2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도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엘앤에프 역시 3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29% 늘어난 2655억 원,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22억 원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EV용 NCMA 양극재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영업이익률은 4.6%로 예상했다. 테슬라로 공급되고 있는 NCMA 배터리의 양극재 공급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해외증설 계획 일부가 연내 발표될 전망이다.

천보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3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18% 늘어난 715억 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24억 원으로 추정했다. 범용전해질 상승분이 판가에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며 고성능 전해액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으로 591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4041억 원), 한화솔루션(1776억 원), 에코프로비엠(246억 원), 천보(108억 원), 엘앤에프(65억 원) 등이 순매수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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