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한달만 1180원 하회, 주가반등+네고+삼성중공업 수주

입력 2021-10-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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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기업실적 기대감에 상승, 글로벌 달러화 약세
1차 조정 마무리, 장마감후 역외 1180원 시도중
이달말까지 1168원 내지 1172원~1190원 내지 1198원 등락

▲오른쪽은 19일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19일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한국은행, 체크)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1180원을 밑돌았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도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한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급적으로는 이월 내지 추격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나왔다.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선사 셀시우스쉬핑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하는 등 이틀사이 3조원 규모의 선박수주 실적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일일 이평선까지 조정을 받는데 성공했다며 1180원을 밑돈 것에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1차 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향후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원·달러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쉬어갈 공산이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미 연준(Fed)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 달러화 강세 변수가 끝난게 아니다. 이달말까지 원·달러 하단을 1168원 내지 1172원으로, 상단을 1190원 내지 1198원으로 예측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9원(0.75%) 떨어진 117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7일 1176.8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엔 1178.5원까지 떨어져 역시 전달 27일 장중 기록한 1173.8원 이후 가장 낮았다.

이날 원·달러는 1187.1원에 출발한 가운데 개장가가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장중 변동폭은 8.6원으로 전달 23일(10.9원) 이후 가장 컸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6.6/1186.9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1.7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기대감에 올랐다. 국내증시도 이같은 영향에 올랐다. 수급적으로는 어제부터 이월 내지 추격 네고 물량이 나온데다, 중공업 수주 소식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역외에선 다시 1180원을 시도하고 있다. 내일 중 1180원으로 올라서 지켜낼지 봐야할 것 같다”며 “이달말까지 원·달러는 1173원에서 1190원 사이를 오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글로벌 통화들이 다 달러화 약세쪽으로 흘렀다. 종가가 1180원 밑으로 형성된 점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일일 이평선 하단을 치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큰 조정은 끝났다고 본다. 현 레벨에서 한번더 떨어질지 반등할지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며 “원·달러가 하락하더라도 한번쯤은 쉬어갈 것으로 본다. 테이퍼링 등 이슈가 아직 끝난 것도 아니어서 반등할 수도 있다. 이달말까지 원·달러는 1168원 내지 1172원을 저점으로, 1198원을 고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31엔(0.27%) 떨어진 114.01엔을, 유로·달러는 0.0041달러(0.35%) 오른 1.1652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28위안(0.43%) 하락한 6.4002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2.36포인트(0.74%) 상승한 3029.04를 기록해 하락 하룻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497억8300만원어치를 순매수해 사흘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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