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제치고 비트코인 채굴 성지로...해시레이트 비중 35.4%

입력 2021-10-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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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대비 4.5배 증가

▲비트코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비트코인 채굴 1위 국가에 올라섰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캠브리지 대학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7월 기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35.4%가 미국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동원된 연산력의 총합을 뜻한다.

미국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은 2020년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 1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점유율 1위는 중국으로 67%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초 중국의 비트코인 단속 여파로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절반이 중국을 떠났다. 이들은 전력 비용이 싼 곳으로 이주했다.

캠브리지 대학 분석 결과 상당수가 미국으로 이동했다는 점이 공식 확인된 셈이다.

핀테크 데이터 애널리스트 보아즈 소브라도는 “중국의 비트코인 지배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미국 주요 지역들의 이점으로 낮은 전력 비용이 꼽힌다. 텍사스 등은 세계에서 전력 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에 든다.

또한 미국에 재생에너지가 풍부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워싱턴주는 수력 채굴 농장의 메카이고 뉴욕도 수력 발전이 풍부한 곳에 해당한다. 원자력 발전 비중도 높다. 텍사스는 2019년 20%이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점쳐 높아진 상태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사용 전환은 비트코인이 환경에 해롭다는 회의론자들의 시각도 바꾸고 있다.

미국은 낮은 전력 비용 외에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치와 인프라 환경도 채굴업자들의 발길을 끌었다고 CNBC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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