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연루 주가조작 의혹' 도이치모터스 압수수색

입력 2021-10-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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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날 도이치모터스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내부 전산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수사 착수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사건 관계인을 구속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모 씨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심사 연기를 신청한 김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열렸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김건희 씨 사이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잡고 관련 증권사를 압수수색했다. 증권사 6곳으로부터 2010년 전후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내역을 받아 분석했다. 특정 증권사에서는 전화 주문 녹취 자료도 확보했다.

이를 분석해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의혹의 핵심인 도이치모터스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후 권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또 김 씨의 자택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거나 검찰로 부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씨는 이 사건에서 ‘전주’로 참여해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낮은 가격에 매수해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등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지난해 4월 김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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