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다시 2000명대…돌파감염 비율은 20% 넘어서

입력 2021-10-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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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주차 확진자 중 돌파감염 20.8%…"돌파감염 발생률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은 아냐"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부터),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왼쪽부터),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휴일효과 종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1주간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중도 20%대로 치솟았다.

이승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중대본 회의에서 “돌파감염의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9월 첫 주 8.6%였던 돌파감염의 비중이 넷째 주에는 20.8%까지 증가했다”며 “9월 6일 이후 등교가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이 확진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파감염은 예방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다. 항체 회피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더해 초기(3~4월) 접종자들의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진 게 주요 배경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 돌파감염 발생률이 해외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란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가장 최근 국내 돌파감염 발생률은 0.053%”라며 “미국(버지니아, 뉴욕주 기준)은 0.5~0.8%로 국내는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돌파감염은 완전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며 “(확진자 중 돌파감염 사례가 20%라는 건) 돌파감염 발생률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은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그나마 확진자 증가세는 최근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28명으로 1주 전(2885명)보다 857명 줄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달 중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8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초 목표치인 70%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돼 이달 1300만 명 정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총 3978만565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7.5%다. 이 중 2799만4143명(54.5%)이 접종을 완료했다. 누적 접종 완료자에 정 청장이 언급한 1300만 명을 더하면 이달 말 접종 완료자는 4099만4143명, 인구 대비 79.8%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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