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징어 게임’ 위하준 “게임 참여 못해 아쉬워…이병헌과 연기 설레”

입력 2021-09-30 15:04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매 순간이 외로웠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게임 집단에 잠입한 강력계 형사 황준호로 분한 배우 위하준은 내심 게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단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목숨을 건 게임에 참여가 아닌, 실종된 형의 행방을 쫓아 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섬에 잠입한다. 가면남으로 위장해 냉철함과 순발력을 발휘,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며 ‘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끌어갔다.

30일 화상으로 만난 위하준은 “많은 분량은 없었지만 황준호만의 서사와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다”며 “집단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해주는 역할이라 생각돼 매력있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준호 캐릭터에 대해 “우직하고 강직하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가장 정의로운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며 “감독님도 가장 정의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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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가자와 관리자들의 눈을 피해 홀로 수사를 이어가는 준호 캐릭터는 실제로도 홀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매 순간 외로웠어요. 다른 배우들과 호흡하고 배우고 추억도 쌓고 밥도 먹고 싶었는데. 신의 대다수가 거의 혼자 연기를 했고 그렇기 때문에 신을 주도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어요. 외롭고 부담스러웠지만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잘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들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위하준의 SNS 팔로워는 드라마 방영을 기점으로 급상승해 현재 330만 명을 웃돌고 있다.

“대본, 완성본을 보고 사랑받을 것이라 예상은 했으나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훌륭한 작품에 함께한 것만으로 영광이에요. 밖을 잘 나가지는 않아서 직접적으로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기를 느끼고 있어요. 첫 넷플릭스 작품이고, 세계 많은 분에게 위하준이라는 배우를 알리는 계기가 됐잖아요. 가문의 영광으로 남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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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스포트라이트에도 평정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위하준은 “이번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기쁘지만 들뜨지 않으려고 컨트롤하고 있다. 나를 계속 다독이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반전 캐릭터 검은 마스크 역의 이병헌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설렜다”며 얼굴을 붉혔다.

“너무 설레서 선배님과 만나기 전까지 들뜨면서 설렜던 기억이 나요. 영광이었죠. 선배님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주셨거든요. 함께 연기를 해보니 역시나 대단했어요. 눈빛과 대사 한마디에 심장이 뛰더라고요. 현장에서 보고 식사를 할 때도 정말 친근감있게 저를 챙겨주셔서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오징어 게임’ 프리퀄(기존의 작품 속 이야기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는 속편)로 준호 형제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다는 질문에는 “상상해보진 못했다. 내 바람은 시즌2가 나오고 준호도 살아돌아오고 형제 이야기가 풀어진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준호의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제발 살았으면 좋겠는데 예상할 수 없다. 감독님만이 아실 것”이라며 “시즌 2에도 나왔으면 하는 욕심, 갈망은 크다”고 바랐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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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악역, 센 역할을 주로 맡아온 위하준은 아직 보여주고 싶은 연기가 무궁무진하다.

“아직 많은 작품을 해보지 않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나에게 주어지는게 있다면 잘 소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군인이나 특수요원 역할을 해보고 싶고, 시골 섬마을 출신이다 보니까 사투리 쓰면서 순박하고 정겨운 청년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연말 방영을 앞둔 tvN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를 촬영 중인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의 기세를 몰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가 저에게 큰 도전이에요.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코믹하고 귀여운,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화려한 액션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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