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전 농식품부 장관,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창립

입력 2021-09-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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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농촌소멸' 해결 전문가 머리 맞대…올해 '지역농협연구소' 운영

▲29일 경북 의성 단촌면에서 열린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창립총회. (사진제공=농촌살리기 현장네트워크)
▲29일 경북 의성 단촌면에서 열린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창립총회. (사진제공=농촌살리기 현장네트워크)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구감소와 농촌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를 창립했다.

이 전 장관은 경북 의성 단촌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들과 모여 29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전 장관을 이사장으로 이태호 서울대 교수 등 농촌문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사회적 협동조합 형태인 현장 네트워크는 농촌산업과 청년일자리, 귀농·귀촌 문제, 6차산업 등을 주제로 주민과 사업체, 지역농협,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지방소멸시대, 농촌살리기 대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창립기념 특강을 진행했다. 이 전 장관은 "농촌사회 소멸 위험은 시시각각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문제는 우리 정부나 지자체는 아직까지도 지방 소멸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구체적인 현장문제의 실상과 대안을 지역의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지역에 필요한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사다리 역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살리기 현장네트워크는 농촌 살리기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제별 부설 연구소 등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부설 지역농협연구소(가칭)를 운영해 지역농축협의 역할과 중장기 비전에 대한 컨설팅과 네트워킹 등 필요한 사업과 함께 농협 임직원 및 조합원들의 교육훈련도 병행키로 했다.

올해 안으로 먼저 '안동농협의 비전과 장기전략'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 사과 주산지인 경북 의성에서 안동을 거쳐 청송에 이르는 애플밸리조성을 위한 지역주민들과 관련 업계 중심의 추진위원회구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살리기 현장네트워크는 농촌현장의 문제와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비영리단체로 운영한다. 조합원은 위기의 농촌을 살려보자는 취지에 공감하는 전국의 지식정보 생산자와 이용자, 조합 직원, 그 밖에 재능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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