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ㆍ대출 축소에…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상승폭 둔화

입력 2021-09-30 14:34 수정 2021-09-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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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와 금융권의 대출 축소 영향 등으로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주 연속 꺾였다.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바라본 인근 지역 일대 전경. (사진 제공=뉴시스)
▲추석 연휴와 금융권의 대출 축소 영향 등으로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주 연속 꺾였다.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바라본 인근 지역 일대 전경. (사진 제공=뉴시스)

추석 연휴와 금융권의 대출 축소 영향 등으로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 주 연속 꺾였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랐다. 지난주(0.18%)보다 둔화된 상승폭이다. 수도권(0.36%→0.34%)과 지방(0.20%→0.16%)의 상승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앞서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은 5주 연속 2012년 주간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0.40%)로 상승하다가 지난주 0.36%로 꺾였다. 이번주에도 상승폭이 0.34%로 둔화했다.

서울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 주 0.19%로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단지와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탔지만 대출 금리 인상과 대출 한도 축소, 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두 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강서구가 0.28% 올라 지난주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가 아파트가 많은 용산구(0.26%), 강남·서초구(0.25%), 송파구(0.24%)와 중저가 단지가 많은 관악·구로구(0.22%), 동작·은평구(0.20%) 등 모두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0.43%에서 0.40%로 3주 연속 상승 폭이 둔화했다. 오산시(0.67%)에선 저평가 단지가 강세를 이끌었고, 화성시(0.64%)에선 공공택지지구 인근과 동탄신도시 소형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의왕시(0.59%)와 군포시(0.58%)도 많이 올랐다.

올해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던 인천은 지난주 0.45%에서 이번주 0.43%로 상승 폭이 살짝 꺾였다.

지방에선 제주(0.25%)의 오름폭이 컸다. 이어 광주(0.24%), 충남(0.24%), 대전(0.22%), 충북(0.21%), 전북(0.20%)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0.02%)은 여전히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이번주 0.16% 오르며 전주(0.18%) 대비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수도권 상승률은 0.23%에서 0.21%로 2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이 0.15%에서 0.14%, 경기가 0.27%에서 0.24%로 각각 상승 폭을 줄였다. 인천은 0.24%에서 0.27%로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에선 강남구(0.16%)가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동작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노량진ㆍ상도동 위주로 올랐다. 마포·중구(0.19%)의 오름폭도 컸다.

경기지역에선 시흥시(0.50%)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목감·정왕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주시(0.50%), 안산 단원구(0.47%)도 많이 올랐다.

지방에선 제주(0.21%)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울산(0.20%), 충북(0.19%), 대전(0.18%), 충남(0.15%), 경북(0.12%), 전북(0.1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0.03% 올라 전주(0.05%)보다는 둔화됐지만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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