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제조업 증가로 다소 개선…코로나로 서비스업은 감소

입력 2021-09-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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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백신 접종 확대, 추경 집행 효과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 전망

▲29일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8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권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골든북) 9월호'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서비스업이 부진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29일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8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권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골든북) 9월호'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서비스업이 부진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지역경제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가 8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권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일명 골든북) 9월호'에 따르면, 3분기(7~9월) 중 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전체적으로 전 분기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서비스업이 부진했다.

다만, 향후 권역별 경기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신 접종 확대, 추가경정예산 집행 효과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권역에서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의 경우 수도권 등 대부분 권역이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고, 동남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수도권은 반도체와 의약품, 충청권은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 호남권은 석유화학과 조선, 대경권은 휴대폰과 철강, 강원권은 시멘트와 의료기기, 제주권은 비알콜음료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동남권은 철강이 늘었으나 금속가공이 감소하고 자동차 및 부품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을 보였다. 향후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 강원권이 3분기에 비해 증가하고, 나머지 대부분 권역이 전 분기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이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나머지 권역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권역에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이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으로 경제주체의 대외활동과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감소했다.

반면, 강원권은 숙박·음식점업이 감소했으나 레저업이 장마 기간 축소,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야외 스포츠 활동과 오락시설 이용이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주권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8월 중순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방역강화 조치 이후 감소하면서 숙박업, 렌터카업 등 관광서비스업이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향후 서비스업 생산은 경제주체의 감염병 확산세에 대한 적응, 백신 접종 확대 및 정부 지원정책 등으로 소비심리 및 가계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권역이 3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경권은 부동산업이 높아진 주택가격 등으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제주권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지속으로 각각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는 수도권의 감소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권역에서는 대체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및 강원권이 2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보합 수준이었고 제주권은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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