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요인이 없다”...브렌트유, 배럴당 80달러 뚫고 하이킥

입력 2021-09-28 15:54 수정 2021-09-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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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가격 이달 들어 41%, 올 들어 142% 뛰어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한 셰일유전. 퍼미안/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의 한 셰일유전. 퍼미안/AP뉴시스

글로벌 유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브렌트유가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오후 12시 10분 기준,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8% 오른 배럴당 80.1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80.3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데다가 에너지 대란 여파로 원유 재고 고갈 우려가 겹치면서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는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원유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유가 상승에 기름을 부었다.

▲브렌트유 가격 추이. 출처 블룸버그
▲브렌트유 가격 추이. 출처 블룸버그

이날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45% 오른 mBTU당 6.12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이달 41% 올랐다. 올해 들어서만 142%나 뛰었다.

호주 커먼웰스뱅크의 애널리스트 비벡 다르는 "천연가스값 상승으로 원유 수요가 하루 5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유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반면 재고는 빠르게 줄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재고 소진 속도가 기록적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증산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JTD에너지서비스의 수석 전략가인 존 드리스콜은 “유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펀더멘털은 여전히 확고하고 수요는 회복 중이고 백워데이션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워데이션은 현물가격이 선물가격을 앞지르는 현상으로, 유가 강세국면에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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