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4개국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北엔 도발 자제 촉구

입력 2021-09-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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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워싱턴D.C.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 워싱턴D.C.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의 4개국 정상이 24일(현지시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 후 공동성명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화상으로 첫 회담에 나선 쿼드 정상이 대면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강압에 흔들림 없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초한 질서 촉진에 전념한다"라며 "이는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의 안보와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쿼드는 역내 평화와 안전, 안보, 번영의 힘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중국을 겨냥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준수를 옹호할 것을 밝혔다.

이날 성명에 담긴 합의사항은 국제 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과 경제 영토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쿼드 정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저소득 국가 지원을 위해 내년 말까지 10억 회분 접종분을 생산하기로 했다. 또 5G 등 통신 기술의 협력 문제와 관련해선 보편적 인권 문제와 '오픈랜'을 언급했는데 이는 중국산 제품의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해석된다.

아울러 쿼드 정상은 '쿼드 인프라 파트너십' 설립, 위성 데이터 공유, 사이버 위협 퇴치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또 과학 분야에서 각국의 장학생 100명을 선발하는 '쿼드 펠로우십'을 출범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성명에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북한에 유엔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 북한이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아 북한을 향해 도발 자제와 대화 호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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