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든 '두테르테'…윤석열·홍준표 2차 격돌

입력 2021-09-23 1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洪 "검사 26년한 사람이 어떻게 그리 해석해"
尹 "두테르테는 아니지 않느냐. 유머러스한 것"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원희룡, 유승민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23일 ‘두테르테’ 발언을 놓고 다시 한 번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경선 두 번째 방송토론회를 개최했다.

홍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선주자 2차 경선 토론회에서 "지난번에 제가 흉악범 사형 집행을 얘기하니 저한테 두테르트 식이라 하지 않았냐"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경우 마약과의 전쟁 중 무기 사용을 허용해 피살된 사람만 1000명에 달했다“며 “내가 얘기한 것은 흉악범의 사형이 확정될 경우 법무부장관이 6개월 이내 집행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두테르테식과는 틀리지 않느냐”고 물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1일 홍 의원의 '대통령이 되면 영아 강간·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형사 처벌과 관련한 사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이라고 비판한 것을 되짚은 것이다.

당시 두 사람이 한 차례 설전을 벌였으며, 홍 의원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며 "나를 두테르테에 비유한 것은 오폭"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은 “기사로만 봤을 땐, 흉악범을 사형시키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사법절차에 영향을 주면 안되고, 범죄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검사 26년을 한 사람이 그걸 그렇게 해석하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그렇다고 홍 의원이 두테르테는 아니지 않느냐. 유머러스하게 말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두루뭉술하게 넘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64,000
    • -0.79%
    • 이더리움
    • 4,519,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87%
    • 리플
    • 758
    • -0.66%
    • 솔라나
    • 207,300
    • -2.22%
    • 에이다
    • 680
    • -1.02%
    • 이오스
    • 1,181
    • -11.87%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2.92%
    • 체인링크
    • 21,090
    • -0.05%
    • 샌드박스
    • 666
    • -0.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