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 FOMC, 예상보다 빨라진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 케이프투자증권

입력 2021-09-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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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기준금리와 2년물, 10년물 금리(자료제공=케이프투자증권)
▲미 연준의 기준금리와 2년물, 10년물 금리(자료제공=케이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21~22일에 열린 9월 미 FOMC회의를 통해 오는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개시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연준은 현행 제로수준(0~0.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을 포함한 통화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면서 “예상한 대로 이번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물가와 고용의 진전이 광범위하게 이어진다면,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는 문구를 삽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곧 테이퍼링의 시작을 의미하며, 이르면 다음 11월 회의(11월 2~3일)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면서 “파월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 개시를 더 기다릴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9월 고용보고서에서 강한 수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을 미뤄 짐작해본다면, 오는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개시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아울러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지난 7월 대비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 이슈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명시했다”며 “다만 현재의 속도대로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상승하면 델타 변이 확산이 잦아들고 향후 경제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연준의 판단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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