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활동지표 통계작성 이래 사상 최악(상보)

입력 2009-0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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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광공업생산 -18.6%, 동행지수 순한변동치와 선행지수도 11개월째 동반 하락

지난 12월 국내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6%나 떨어지며 관련 통계가 1970년 이후 작성된 이래 최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전년동월비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1개월째 동반 하락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4월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5월 8.6%, 6월 6.6%, 7월 8.7%, 8월 1.9%, 9월 6.2%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발한 직후인 10월 들어 마이너스(-2.3%)로 반전한 데 이어 11월 -14.0%에 이어 12월 -18.6%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9.6%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이 부진해 줄어들었다.

4분기로는 전분기대비와 전년동분기대비 각각 13.0%와 11.5% 감소했다. 연간으로는 2.8% 증가했다.

소비재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과 직물 등 준내구재, 가공식품 등 비내구재 모두가 감소해 전월 대비 7.0%, 지난달 대비 1.8%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4.1% 줄었다. 전년동분기대비로 16.% 감소했고 연간으로도 3.1% 줄었다.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도 공공 부문 및 민간부문의 기계류 발주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 대비 38.4%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연말임을 감안 전월 대비로는 0.4%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가 줄었다. 4분기로는 전분기대비 1.6%, 전년동분기대비 0.3% 각각 감소했고 전년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월 대비 숙박업, 음식점업(-5.7%), 통신업(-4.5%) 등은 부진했으나 부동산과 임대업(7.0%), 교육서비스업(6.9%), 운수업(1.7%) 등은 호전됐다.

건설기성 또한 민간 및 건축 공사 실적 저조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8.7% 줄어들었고, 4분기로는 전년동분기대비 2.2% 감소했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연간계획 발주물량 증가와 건설규제완화 정책 등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4분기로는 3.7%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2.7%P 내려가 11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0.6%P 떨어져 13개월째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개월째 동반 하락한 것도 통계 작성상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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