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 노모 살해 후 투신했나…연휴 마지막 날 접수된 "살인 사건이다" 신고

입력 2021-09-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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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사건을 신고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9분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났다”라고 신고한 50대 남성이 투신해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1층 화단 옆 인도에서 신고자로 추정되는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사망한 상태였으며 거주지로 확인되는 아파트 15층에서는 A씨의 어머니인 80대 노모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있었다.

80대 노모는 남편과 사별한 뒤 이 아파트에서 혼자 지내왔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등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 어디에서도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유가족을 통해 정확한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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