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일가 과잉수사" 발언 논란에 "생각 바꾸겠다"

입력 2021-09-18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투데이DB)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홍준표 예비후보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투데이DB)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자 “생각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수사에 대한 제 평소 생각도 고집하지 않고 바꾸겠다. 그게 민주주의이고 집단지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생각에 역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대선 1차 토론회에서 하태경 의원으로부터 “조국 수사가 잘못됐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 의원은 “잘못된 게 아니라 과잉수사를 했다.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조국 전 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이 지금도 생각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전가족 몰살 사건은 제 수사 철학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정치수사였다”고 했다.

또 “가족이 연루된 범죄는 대개 가족을 대표하는 사람만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하거나 불입건 하는 것이 제가 검사를 할 때 관례”였다며 “조국의 가족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실언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가구 1범죄만 처벌해도 된다’는 식의 생각은 대체 그 근거가 무엇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선 ‘조국수홍’이라며 비난 여론에 쏟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44,000
    • +1.38%
    • 이더리움
    • 5,061,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18,000
    • +5.34%
    • 리플
    • 894
    • +1.36%
    • 솔라나
    • 266,800
    • +0.64%
    • 에이다
    • 924
    • -0.86%
    • 이오스
    • 1,554
    • +1.64%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96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0,600
    • -0.31%
    • 체인링크
    • 27,250
    • -2.01%
    • 샌드박스
    • 986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