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미 신임 대법관 "임기 마치는 날까지 초심 잃지 않을 것"

입력 2021-09-17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부터 6년 임기 시작

▲오경미 신임 대법관 (이투데이DB)
▲오경미 신임 대법관 (이투데이DB)

오경미(53·사법연수원 25기) 신임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25년 전 법관직을 시작하면서 올바른 법의 길을 찾기 위해 때로는 선례와 관행을 과감히 버릴 수도 있어야 한다고 다짐했다"라며 "저의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6시 40분쯤 오 대법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오 대법관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한다. 대법관 임기는 6년이다.

오 대법관은 "대법관은 법률과 양심에 따라 공정한 판단을 하여 소수자와 약자의 인권을 옹호해야 한다는 사명과 함께 법치주의를 발전시킨다는 소명을 부여받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법원의 사명은 서로 다른 의견 제시를 허용하고 경청과 토론을 거쳐 반성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법관으로서 많이 듣고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면서 사람과 사회의 궁극적인 가치와 진실을 탐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법원이 법률의 합목적적 해석을 통해 차별과 혐오를 넘어 대립하는 가치가 화해하는 평화와 공존의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대법관이 취임하면서 대법관 중 여성 대법관은 역대 최다인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오 대법관은 서울고등법원과 광주고등법원 등에서 판사 생활을 했고 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신인왕' 정조준 황준서, 한화 5연패 탈출의 열쇠될까 [프로야구 26일 경기 일정]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대통령실 "尹, 이재명 대표와 29일 영수회담...국정현안 푸는 계기 되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5:0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26,000
    • -0.16%
    • 이더리움
    • 4,508,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1.08%
    • 리플
    • 765
    • +0.66%
    • 솔라나
    • 207,100
    • -2.68%
    • 에이다
    • 684
    • -0.29%
    • 이오스
    • 1,171
    • -8.3%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2.88%
    • 체인링크
    • 21,230
    • -0.19%
    • 샌드박스
    • 667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