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고발 사주, 중복 수사 우려 이해...공수처ㆍ검찰 협의 기대"

입력 2021-09-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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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와 검찰 협력하는 분위기"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중복 수사 우려에 관해 "인권침해와 중복수사 우려는 충분히 이해한다"라며 "수사기관이 잘 헤아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협력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현재 공수처와 서울중앙지검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찰도 곧 배당 등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검 감찰부 역시 감찰에 준하는 수준의 진상조사를 이어가면서 사실상 4개 기관이 나선 셈이 됐다.

검찰과 공수처가 같은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서면서 중복수사, 인권침해 등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수사 초기 단계"라면서도 "중복수사를 양 기관이 피하겠다는 분위기가 있고 현재 구체적인 인권침해 현상은 포착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검사 사건에 대해 수사 우선권을 가진 공수처가 향후 검찰에 사건 이첩을 요구해 검찰이 사건을 넘겨주며 정리될 가능성에 대해선 "너무 이른 판단"이라며 "양 기관이 적어도 이 사안에 대해선 잘 협의해서 진상을 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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