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추석 앞두고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 전망

입력 2021-09-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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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같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MSCI 한국 지수 ETF는 1.87% MSCI 신흥 지수 ETF는 1.13% 하락했다. 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01% 하락했다. 이를 감안하면 코스피는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증시는 견고한 소매판매를 발표한 점, 장 후반 대형 기술주의 낙폭이 축소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물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는 점과 연휴 기간 미 하원 개원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과 더불어 FOMC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적극적인 변화를 보이기 보다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최근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의 8월 소매판매(+0.7%, 예상 -0.8%)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소비경기 개선여부를 둘러싼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매판매도 9월 새학기 개학 및 기업 사무실 복귀 등을 준비하기 위한 의류, 문구 등 관련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영향도 작용했다.

여전히 델타 변이 확산세가 미국에서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 만큼, 8월 소매판매 데이터에 시장참여자들이 신중하게 반응했다는 점이 전거래일 미국 증시의 부진한 흐름을 설명한다. 반면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증가했지만,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일부 주에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에, 고용시장의 추가 악화 우려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처럼 예전과 달리 시장참여자들은 경제지표들을 표면적인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해석에 치중하면서 신중함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9월 FOMC 에서의 테이퍼링 공식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시장을 한 층 더 데이터 의존적, 지표 의존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를 감안 시 한국 증시는 미국 소비경기 불확실성, 9월 FOMC 경계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추석 연휴로 인해 차주 3거래일 연속 휴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한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금주 중 상당부분 반영됐던 측면이 있었으므로 전체 시장에 가하는 수급상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주가 급등세가 나타났던 친환경, 정치 테마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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