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주중적국(舟中敵國)/뉴로모픽 칩 (9월16일)

입력 2021-09-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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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 명언

“나라를 지키는 일을 관군에게만 맡길 수 없다.”

조선조 임진왜란 때 활동한 의병장. 이 공으로 유곡 찰방, 형조 정랑, 절충장군 등의 관직을 역임했다. 정유재란 후 관직에 임명되었으나 부임을 지체하고 사퇴한 일이 빌미가 되어 영암에 유배됐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552~1617.

☆ 고사성어 / 주중적국(舟中敵國)

‘한 배를 탄 사람들이 적국이 되다’라는 말. 군주가 덕을 닦지 않으면 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비유한다. 위(衛) 무후(武侯)가 배를 타고 서하를 둘러볼 때 병법가 오기(吳起)가 한 말. “나라의 보배는 군주의 덕에 있는 것이지 강산의 험준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역대 왕들의 부덕을 꼬집었다. “만약 군주께서 덕을 닦지 않으신다면 이 배 안에 함께 타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적국의 편이 될 것입니다[若君不修德 舟中之人盡爲敵國也].” 출전 사기(史記) 손자오기열전(孫子吳起列傳).

☆ 시사상식 / 뉴로모픽 칩

사람 뇌 신경의 작동방식을 모방한 반도체. 연산과 저장기능 장치가 나뉘어 있던 기존 반도체와 달리 하나의 반도체로 연산과 저장, 학습기능을 한다. 또한 컴퓨터가 잘 인식하지 못했던 음성, 영상과 같은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인식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총각(總角)

미혼 성년 남자를 뜻하는 이 말은 본래 결혼 이전에 머리를 묶는 형태를 일컫던 말. 시경(詩經)에도 나오는 오래된 말.

☆ 유머 / 오늘 우울한 이유

아파트 관리비 청구서를 못 찾은 아내가 관리사무소에 가서 재발급을 요청했다. 관리소는 이미 납부가 되었다고 했다. 남편도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한참 지나서야 시아버지 생신날이 떠올랐다. 그날 우체통 편지뭉치를 꺼내 용돈 봉투와 함께 넣고 가서 헤어질 때 안 받으시겠다는 걸 주머니에 넣어 드린 게 기억났기 때문이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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