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ㆍ로레알ㆍ시세이도 화장품 백화점 판매직, 쟁의 돌입

입력 2021-09-15 10:56 수정 2021-09-15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계 본사와 임금 협상 결렬… 백화점 "영업은 차질 없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해외 명품 화장품 판매 직원들이 노동 쟁의에 돌입했다. 외국계 본사와 임금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결과다.

15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로레알코리아, 샤넬코리아, 한국시세이도의 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 노동조합은 전날 쟁의에 돌입했다. 이들은 전국 백화점에 유니폼이 아닌 파업 티셔츠를 입고 출근한다. 외국계 명품 화장품 기업 3사가 함께 쟁의에 돌입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복장 파업에 참여하는 3사 직원 수는 약 1600여 명으로 파악된다. 로레알코리아 1000여 명, 샤넬코리아 화장품 부문 400여 명, 한국시세이도 200여 명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결여된 실질임금보상 △온라인 매출에 대한 매장 직원의 기여도 인정 △백화점의 일방적인 연장 근무에 대한 노조 합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백화점 매장 직원의 노동 환경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기점으로 악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계 명품 화장품 매장 직원 임금체계는 기본급에 성과급을 더한 식으로 책정되는데,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장 매출이 줄며 실제 임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감염병 확산으로 백화점 매출이 줄자 외국계 화장품 본사는 온라인 강화에 주력했고, 오프라인 매장 직원 입지는 좁아졌다.

다만 이들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백화점 3사(롯데ㆍ신세계ㆍ백화점)와 일부 면세점 매장의 영업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검정색 티셔츠 착용과 피켓 시위 등으로 쟁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653,000
    • +1.86%
    • 이더리움
    • 5,268,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1.52%
    • 리플
    • 731
    • +0%
    • 솔라나
    • 240,700
    • +4.43%
    • 에이다
    • 639
    • +0.47%
    • 이오스
    • 1,119
    • +0.63%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2.45%
    • 체인링크
    • 24,500
    • -0.16%
    • 샌드박스
    • 652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