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등급 건설사 워크아웃 본격 '시동'

입력 2009-01-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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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ㆍ우림ㆍ동문 등 워크아웃 개시안 가결

금융권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이 채권단의 합의로 워크아웃이 본격화됐다.

29일 풍림산업은 우리은행 본점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풍림산업에 대해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풍림산업은 총 35개 채권단 99.7%가 참석한 가운데 96.2%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됐다.

우림건설, 동문건설, 삼호 등도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 정상화가 추진된다. 우림건설의 41개 채권 금융기관 중 채권액 비중 90.63%가 참석했으며, 참석 기관의 100% 동의로 워크아웃 개시안이 가결됐다.

동문건설도 46개 채권단 중 94.6%가 참석, 전원 동의로 워크아웃이 개시가 가결됐으며 삼호의 26개 채권단은 이날 채권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91.85% 동의을 얻어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들은 4월22일까지 채무상환을 유예받는다. 이 기간 동안 워크아웃을 위해 마련한 자구안을 주관은행과 합의해 본격적인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C등급을 받고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대동종합건설의 워크아웃은 대다수 은행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앞으로 대동종합건설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기업회생 또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대동종합건설은 주채권은행의 신용위험 평가 결과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 대상으로 확정됐으나 지난 23일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대동종합건설의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신규 자금 지원 등을 거부했다"며 "대동종합건설은 앞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30일 경남기업에 대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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