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ABN401’ 가치 높아질 것…현 시총 매우 저평가 -NH투자증권

입력 2021-09-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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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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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4일 에이비온의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표적 항암제 'ABN401'의 가치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에이비온의 현재 시가총액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노바티스의 '캅마티닙'을 시작으로 올해 머크의 '테포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사볼리티닙'이 단독요법으로 승인받으며 c-MET 저해제 시장이 개화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병용요법으로 약물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선호되는 1차 치료제 타그리소 또한 MET 증폭으로 내성이 발생했다"며 "대안 없는 내성 환자군에 c-MET 저해제를 병용하는 전략이 주요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시장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박 연구원은 "에이비온의 c-MET 저해제 ABN401은 미국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MET 엑손14 스키핑 제외 시 개발 속도가 캅마티닙ㆍ테포티닙ㆍ사볼리티닙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에게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ABN401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7일 유럽종양학회(ESMO) 2021에서는 국내와 호주 등에서 진행한 다양한 고형암 1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어제(13일) 초록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공개했는데, 용량의존성독성이 없었고 약물 관련 중증 이상반응(Grade 3) 또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는 향후 병용 요법 파트너에게 매우 매력적일 것"이라며 "포스터에서는 암종, 바이오마커 등 환자 수는 적지만 이후 임상 개발 방향성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공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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