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 윤석열 아닌 홍준표, 필승카드 찾아야"

입력 2021-09-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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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2일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중도층 지지가 꼭 필요하다. 홍준표 후보를 이길 필승카드를 찾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중도층은 갈등으로 불안한 후보, 급진적이고 선동적인 정책을 결코 선택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여가 이겨도 야가 이겨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지지율이 빠질 후보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우리에겐 지지율이 올라갈 안정적 후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보면 홍준표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며 "보수 지지자들이 윤석열 후보의 대세론이 아닌 홍준표 후보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 이겨야 한다는 절박감, 윤석열 후보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동지들께 묻고 싶다. 올해 초만 해도 이낙연 후보 대세론으로 경선할 필요도 없다는 말이 돌았다"며 "그런데 그 높은 지지율 다 어디로 갔나.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경선판을 흔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층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이유는 대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찾기 위해서였다"며 "대선 승리의 간절함이 도덕적 흠결과 정책적 문제점을 덮고 신기루 같은 대세론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도덕적 흠결이 가득하고 정책적으로 준비되지 못한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보수진영을 집결할 줄 알고 선거와 정치 경험이 노회한 홍준표 후보"라며 "홍 후보를 이길 필승카드를 찾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사생활 검증이 불안한 후보, 도덕적으로 검증이 끝난 후보, 누구를 선택하시겠나. 외연 확장이 어려워 지지율이 빠질 일만 남은 후보와 중도층 외연 확장으로 지지율이 상승할 일만 남은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하시겠나"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정 전 총리는 "홍 후보 스스로 민주당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로 저, 정세균을 꼽고 있다. 정세균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정책적으로 가장 잘 준비된 경제전문가이기 때문"이라며 "판이 바뀌었으니, 대항마도 바뀌어야 한다. 저 정세균, 승리를 만드는 대항마가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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