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文 정권, 한반도 평화 쇼로 기만…당당한 외교·안보 펼치겠다"

입력 2021-09-02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핵 문제 근본 해결 통해 '진짜 평화' 주장
외교 있어서도 굴종적 자세 버리겠다 약속
재외국민 참정권 행사 위한 우편 투표 도입
병역 의무 청년에게 보상제도 통해 지원도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와 부인 이소연 씨가 1일 서울 관악구 난곡동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인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이종락 목사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와 부인 이소연 씨가 1일 서울 관악구 난곡동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인 주사랑공동체교회에서 이종락 목사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최재형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 후보가 외교·안보 정책 카드를 꺼냈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이 보여주기식이었다며 자신은 근본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특히 외교에서는 굴복적인 자세를 버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재외국민의 권리 보장을 위해서 우편 투표 도입, 병역 청년을 위한 보상으로는 지원금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2일 오전 자신의 캠프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당한 외교! 힘있는 국방! 한반도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다'라는 제목의 외교·안보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문 정권 4년 동안 대한민국 외교는 길을 잃었다"며 "한미관계의 신뢰는 근간부터 무너졌고 한중관계는 굴종적 사대관계로 전락했고 한일관계는 출구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문 정권의 대북 정책은 굴욕적 친북 정책으로 변질됐다"며 "북한의 부당한 요구에 끌려다니며 하수인 같은 처신을 서슴지 않은 결과 9.19 남북군사합의로 스스로 경계를 허물었다"고 부연했다.

최 후보는 "온 힘을 다해 마음껏 비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우리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무너져버린 외교, 안보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며 7가지 안을 내놓았다.

먼저 최 후보는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의 진짜 평화'를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한 손익구조를 근본적으로 변경하겠다"며 "비핵화를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방식으로 압박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상식과 원칙에 기초한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주장하며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진하고 북한 주민을 배려하는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에서는 굴종적 자세를 버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 위상과 국익을 드높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함께 나누는 외교를 전개하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아닌 규범이 지배하는 평화롭고 안정적인 역내 질서를 구축하겠다"며 한미동맹 제건, 호혜적 한중관계, 선린적 한일관계를 약속했다.

재외국민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그는 "재외동포청을 신설해 재외국민과 동포들의 권익을 강화하겠다"며 "재외국민들의 원활한 참정권 행사를 위한 우편 투표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 전력 강화와 국군 장병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을 복원하고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철통 같은 연합 방위태세를 구축하겠다"며 "무너져 내린 기강 확립을 통해 군의 전문성과 명예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 급식 민영화의 단계적 추진을 하겠다"며 "병역 의무를 이행한 청년을 위한 보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4: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66,000
    • +0.12%
    • 이더리움
    • 5,214,000
    • +1.24%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79%
    • 리플
    • 728
    • -0.41%
    • 솔라나
    • 244,700
    • +0.58%
    • 에이다
    • 670
    • +0.3%
    • 이오스
    • 1,178
    • +0.86%
    • 트론
    • 164
    • -2.38%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00
    • -1.4%
    • 체인링크
    • 22,710
    • +0.04%
    • 샌드박스
    • 634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