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잭슨홀 미팅 앞두고 하락 전환

입력 2021-08-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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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과 나스닥, 최고점 반납
에너지주, 항공주, 여행주 등 약세
고용지표 부진,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 하회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잭슨홀 미팅을 하루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선 폭탄 테러가 발생해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38포인트(0.54%) 하락한 3만5213.1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6.19포인트(0.58%) 하락한 447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05포인트(0.64%) 하락한 1만4945.81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반락하면서 최고치를 반납했다.

가장 타격을 입은 섹터는 에너지였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와 옥시덴털페트롤리움이 각각 2.57%, 2.56% 하락했고 APA와 할리버튼도 각각 2.4%, 1.9% 내렸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줄곧 강세였던 여행주도 약세를 보였다. 카니발은 2.6%, 노르웨이지안크루즈는 2.7% 하락했다. 항공주도 대부분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 계속 감소하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 35만3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4000건 증가했다. 앞서 월가가 전망한 35만 건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은 6.6%로 집계됐다. 앞서 보고된 속보치(6.5%)보다는 소폭 상향했지만, 다우존스 추정치(6.7%)에는 미치지 못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재무장관, 경제학자 등이 참석하는 잭슨홀 미팅은 27일부터 양일간 열린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한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확인한 진전을 고려할 때 연준의 테이퍼링은 적절하다고 본다”며 “지난달 우리가 봤던 일자리 증가와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볼 때 우리가 제공 중인 것들이 지금의 시나리오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암시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은 미국 경제가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러한 노력(테이퍼링)을 곧 시작해 내년 3월 말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람국가(IS)가 공격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시장에선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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