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상반기 영업이익 759% 뛰었다… 하반기 코로나 불확실성 '변수'

입력 2021-08-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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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감소에도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판매 확대

▲'에스퓨전(S-Fusion™)' 기능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RS85 Prestige)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에스퓨전(S-Fusion™)' 기능이 탑재된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RS85 Prestige)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호실적을 올렸다.

25일 삼성메디슨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1757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503억5900만 원, 영업이익 20억7400만 원보다 각각 16%, 759%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삼성메디슨은 2015년 270억 원, 2016년에는 25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었는데, 2017년 이후 꾸준히 실적이 성장세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도 기대된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비용 절감 노력 등에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 삼성메디슨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다수의 대형입찰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어갔다.

중보급형 제품 역시 소프트웨어 기반 판촉 프로그램을 통한 판매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신제품도 매출 및 영업이익 확대에 역할을 했다.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삼성메디슨은 이처럼 강화된 라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수요를 극복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초음파 장비 시장 수요는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을 다소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국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영향을 크게 받은 인도, 중동 지역 등에서 시장 수요가 더디게 회복하고 있는 탓이다.

삼성메디슨은 현장 영업 및 마케팅 활동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웨비나 등 고객 대상 비대면 활동을 도입한 후 올해에도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삼성전자 해외법인과 파트너 인력을 대상으로는 온라인을 통한 교육 훈련을 진행하며 영업 역량을 강화했다.

다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대유행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재연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대면 영업 및 마케팅 활동 제한이 지속되는 등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삼성전자 해외법인과 파트너의 영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지속해서 대형병원 및 공공입찰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매출기회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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