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역재투자’ 평가…'농협ㆍ기업은행' 최우수

입력 2021-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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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은 부산ㆍ광주ㆍ전북ㆍ경남은행…저축은행은 SBIㆍOK저축은행 최우수 등급

NH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이 시중은행 중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환원도 가장 잘한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1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농협·기업은행, 지방은행은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 저축은행은 SBI·OK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예금을 받는 금융회사가 지역 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했다. 지난해 8월 첫 평가 이후 올해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2차 지역재투자 평가를 시행했다.

15개 은행과 12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지방 광역시·도에서 지역 중소기업·저신용자 대출, 지역 내 인프라(지점, 현금자동입출금기) 투자 실적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 우수, 양호, 다소 미흡, 미흡 등 5등급으로 구분했다.

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은 최우수 등급인 7개, 기업은행은 5개를 받아 종합등급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3개로 우수, 하나은행(2개)와 우리은행(0개)로 각각 양호, 다소미흡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의 경우 부산, 광주, 전북, 경남은행이 최종등급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저축은행은 종합적으로 SBI, 오케이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각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수는 SBI저축은행 4개, 오케이·JT친애·페퍼저축은행이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2차 평가에서는 은행권의 의견 수렴 및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지표를 개선하고 평가위원회도 확대 구성했다"며 "코로나19 금융지원 노력 반영, 은행권역 점포폐쇄 감점 신설 등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항목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또, 평가 내실화를 위해 민간위원장(원숙연 이화여대 교수) 선임 및 행안부 정부위원 추가 등 평가위원회도 확대 개편했다.

금융위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금감원) 및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은행권 지역재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체 여신 중 비수도권에 대한 여신 비중은 35.7%로 전년 (36.1%) 대비 0.4%포인트(p) 하락했다. 여신증가율은 9.8%로 전년(5.7%)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비수도권의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은 127.4%로 수도권(92.4%)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191.5%)의 예대율이 가장 높으며, 전북(81.5%), 강원(89.0%), 전남(98.2%)은 예대율이 100%를 하회했다.

지난해 비수도권의 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9% 수준으로 전년(95.4%) 대비 0.5%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의 서민대출액 비중은 0.60% 수준으로 전년(0.65%) 대비 0.05%p 하락했다. 이는 수도권의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0.37%)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비수도권의 인구 1만명 대비 점포수는 1.12개로 수도권(1.33개)에 비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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