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디스플레이, 중소형서도 OLED '가속'…3.3조 투자

입력 2021-08-17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디스플레이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 투자에 3조3000억 원을 투입한다. 모바일, 태블릿 등 IT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격히 확장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3조3000억 원 규모의 중소형 OLED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17일 밝혔다. 중소형 OLED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이번 투자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 내에 6세대(1500㎜×1850㎜) 중소형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결정됐다. 2024년까지 3년 동안 투자 금액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 월 6만 장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중소형 OLED 시장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애플과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용 P-OLED 제품을 중심으로 증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P-OLED 증설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OELD 시설 투자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대형과 중소형을 통틀어 패널 생산 시설에 7조8000억 원을 투자한 뒤, 4년 만에 조 단위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2017년 당시 중소형 OLED 투자 규모는 5조 원가량이었다.

회사에선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뿐 아니라 중소형 OLED 분야에서도 사업 강화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4년 전 투자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TV용 OLED 패널을 독점 생산하며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현재 대형 OLED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90%가 넘는다.

다만 중소형 OLED 부문에선 상대적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지 못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 수준이다.

여기에 BOE 등 중국 경쟁사 기술 추격도 빨라지고 있어 적기에 대규모 투자 및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이사
정철동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연 매출 8% 규모 '잭팟'… LG엔솔, 벤츠와 공급계약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정준, 조진웅 은퇴 말렸다...“과거 죗값 치러, 떠날 때 아냐”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3: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64,000
    • +1.4%
    • 이더리움
    • 4,661,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897,500
    • +2.51%
    • 리플
    • 3,096
    • +0.81%
    • 솔라나
    • 200,900
    • +1.06%
    • 에이다
    • 635
    • +1.6%
    • 트론
    • 427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00
    • -0.69%
    • 체인링크
    • 20,770
    • -0.19%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