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우주 인터넷' 기업에 3450억 투자

입력 2021-08-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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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ㆍ안테나 기술 바탕으로 시너지 낼 전망

▲원웹의 플로리다 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시스템)
▲원웹의 플로리다 공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 달러(약 3450억 원)를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날 “원웹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Bharti Global),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Eutelsat),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등과 함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원웹은 저궤도에 위성들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 인터넷’ 업체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용 위성을 발사했다.

지금까지 8차례 발사로 지구 주변을 도는 저궤도 위성 254기를 운영 중이다. 19일에도 위성 34기를 추가로 쏘아 올리고 내년엔 위성 648기로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세계 위성을 담당하는 국제연합(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통해 글로벌 주파수 우선 권한도 확보했다.

원웹은 위성 제작과 발사, 위성 신호 수신과 분배는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업들과 협력 중이다.

우선 위성 제작을 위해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Airbus)와 합작 회사를 만들었다. 위성을 실어 올릴 로켓은 수많은 발사 실적이 입증된 아리안스페이스(Arianspace)ㆍ소유즈(Soyuz)와 협력한다.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받아 분배하는 사업은 미국 휴즈(Hughes)와 협력하고 이용자에게 ‘우주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은 원웹의 주요 주주이자 사업 파트너인 바르티ㆍ유텔샛 등 세계적 통신기업들과 함께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우주 인터넷 시장 규모가 20년 안에 최대 5820억 달러(약 67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사의 위성ㆍ안테나 기술을 바탕으로 원웹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웹의 최대주주인 바르티 그룹의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 회장은 “한화시스템은 전 세계를 연결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강력한 파트너(powerful partner)’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글로벌 투자사 UBS도 양사의 상호보완적 기술력을 고려해 양측에 적극적으로 이번 협력을 조언했다고 한화시스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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