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2차 시장 재편? 인터파크ㆍ다나와도 매각 추진

입력 2021-08-10 14:51

(다나와 홈페이지)
(다나와 홈페이지)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에 신세계ㆍ이마트가 오르고 롯데쇼핑은 중고나라 지분에 투자하는 등 이커머스 업계에 지각 변동이 한창인 가운데 인터파크와 다나와가 매각을 추진하면서 2차 시장 재편을 앞두고 있다.

10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다나와 NH투자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해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성장현 이사회 의장의 지분(30.05%)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외 특수관계인 지분 21.3%도 지분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다나와의 시가총액 기준 성 의장의 지분만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는 가격비교 플랫폼과 조립PC 오픈마켓(샵다나와)의 2개 사업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2317억 원과 409억 원으로 달성했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실적은 각각 7.6%, 8.9% 증가한 매출 2497억 원과 영업이익 411억 원이다.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업체는 카카오와 롯데그룹이다. 이중 롯데그룹이 인수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는 중고나라는 인수했지만, 이베이 인수전에서 라이벌 신세계에 쓴맛을 보며 몸집 부풀리기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쿠팡, 네이버 등과 이커머스 빅3 구도를 형성했지만, 롯데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5% 내외에 불과하다.

여기에 통합 GS리테일도 ‘퀵커머스’ 중심의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사로서 첫발을 내딛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등에 업은 SK텔레콤의 11번가도 이달 신사업을 내놓으며 빅4로 가세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과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롯데로서는 입맛이 당기는 매물인 셈이다. 롯데온의 거래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업 매출은 29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4% 뒷걸음질 쳤다. 영업손실도 320억 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이 560억 원으로 29.2% 줄었고, 영업손실도 61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440억 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안정된 이커머스의 인수ㆍ합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6월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고배를 마신 후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도 “그로서리(식료품)와 럭셔리, 패션·뷰티, 가전 카테고리에 특화한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를 추진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인수합병(M&A)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커머스 1세대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 등은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 28.41%를 매각하기 위해 인수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터파크 매각가를 16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본입찰 일정은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로 예상된다.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업과 공연 기획 및 제작, 티켓예매, 일반 여행업 및 여행중개업 등이 주요 사업이며 시장 점유율은 2% 내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1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개선되는 추세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6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큰 폭으로 감소한 2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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