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사상 2번째 규모로 확대…"소실 면적 서울 3배"

입력 2021-08-09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80㎢ 불에 타…“물리적·환경적 전례 없는 피해 초래”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머스 카운티 국유림 인근 그린빌의 북부 89번 고속도로 옆 삼림에서 산불 ‘딕시’로 인한 화염이 치솟고 있다. 그린빌/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머스 카운티 국유림 인근 그린빌의 북부 89번 고속도로 옆 삼림에서 산불 ‘딕시’로 인한 화염이 치솟고 있다. 그린빌/AP연합뉴스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계속되고 있는 산불 ‘딕시’가 주 역사상 2번째 규모로 확대됐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소방당국은 딕시로 인해 불에 탄 면적이 이날 오후 8시까지 48만9287에이커(약1980㎢)가 됐다고 밝혔다. 해당 소실 면적은 서울(605㎢)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과거 10건의 대규모 산불이 있었는데, 이날 딕시는 2018년 있었던 맨도치노 콤플렉스 산불을 제치고 주 역사상 2번째 규모가 됐다.

이로 인해 3명이 행방불명됐으며, 수천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전체 40%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플루머스카운티 등 4개 도시에는 건물 약 100채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AFP통신은 “기후변화로 가뭄이 악화돼 산불이 확대되는 데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며 “이로 인해 화재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의 기세로 번졌고, 물리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전례 없는 피해가 초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발생한 산불만 3만9267건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354만703에이커(약 1만4328㎢)의 면적이 불에 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02,000
    • +1.82%
    • 이더리움
    • 4,687,000
    • +3.12%
    • 비트코인 캐시
    • 888,000
    • +0.91%
    • 리플
    • 3,117
    • +2.74%
    • 솔라나
    • 203,200
    • +2.63%
    • 에이다
    • 643
    • +3.71%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1.27%
    • 체인링크
    • 21,010
    • +0.62%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