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국방장관 등 겨냥한 폭탄·총격…4명 사망·20명 부상

입력 2021-08-04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격 배후 불분명…일각선 탄레반 관여 가능성 제기

▲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그린존(경비강화 구역)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 현장에 군인들이 출동하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 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그린존(경비강화 구역)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 현장에 군인들이 출동하고 있다. 카불/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중심부에서 국방장관과 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폭탄 공격과 총격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현장 인근에 미국 등 대사관이 있고 삼엄한 경비가 펼쳐져 있는 카불 그린존(경기강화 구역)에서는 수 차례의 폭격과 총격이 발생, 적어도 4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첫 폭발 때는 카불 상공에 커다란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멜라 모하마디 국방장관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자신의 공관을 노린 자동차 폭탄에 의한 자폭 공격이 있었으며, 복수의 경호원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장관은 공관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부근에서는 이후 2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두 번째 큰 폭발이 발생했고, 이후 소규모 폭발과 총성이 잇따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정부군은 테러범 전원을 사살했으며, 현장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인근에 있던 수백 명의 주민들은 현장에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공격의 배후가 어느 세력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탈레반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의 구 지배세력인 ‘탈레반’이 최근 반복하고 있는 습격의 모든 특징이 있다며, 이들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탈레반을 비롯한 모든 당사자들은 폭력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2: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9,000
    • +1.69%
    • 이더리움
    • 4,634,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97,000
    • +2.46%
    • 리플
    • 3,085
    • +0.59%
    • 솔라나
    • 199,800
    • +0.3%
    • 에이다
    • 632
    • +1.12%
    • 트론
    • 430
    • +0%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50
    • -1.12%
    • 체인링크
    • 20,730
    • -0.91%
    • 샌드박스
    • 209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