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키워드] 삼성전자ㆍ현대차 등 성장 모멘텀 기대

입력 2021-08-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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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현대차 #SK바이오사이언스 #맥스트 #크래프톤 등이다.

지난 3일 코스피는 0.44%(14.10포인트) 오른 3237.14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증권가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의 하반기 성장 모멘텀을 기대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5%(2100원) 오른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보름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이 13거래일 만에 대거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한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21% 오른 63조6700억 원을, 영업이익은 54.26% 오른 12조57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DS) 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22조7400억 원을, 영업이익은 6조9300억 원을 기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메모리 고점 논쟁이 진행 중이다”라며 “그러나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타이트하고 서버 수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상승 사이클 방향성은 여전하다”라고 분석했다.

3일 현대차는 전일 대비 1.59%(3500원)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의 7월 미국 시장 판매실적이 지난해 동월 대비 19% 증가한 6만8500대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특히 친환경 차 소매 판매는 399% 증가하면서 전체 리테일의 12%를 차지했다.

구성중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생산정상화를 통해 공급차질을 만회해 나갈 것”이라며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2021년 연간 목표는 7만 대이나 상반기 출하는 1만7000대 수준으로 그쳤기에 하반기에 본격적인 판매 모맨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3.55%(7000원)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잠정 매출액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7.2% 증가한 144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662억 원을 기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하반기 생산 배치가 상반기 대비 더 많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8월 중 자체 백신 1상 데이터 발표 및 3상 임상 시험 승인이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모맨텀으로 3분기 노바백스 백신 허가 신청 접수, 내년 자체 백신 성공, 코로나19 상황 등이 있다”며 “부스터 샷이 승인된다면 의약품위탁생산(CMO)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맥스트는 전일 대비 29.98%(1만8500원) 오른 8만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후 6거래일 동안 무려 4번의 상한가 기록이다.

맥스트는 국내 유일의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 상용화 기업이다. 맥스트의 AR개발플랫폼(SDK. Software Development Kit)은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통합 개발도구로 이를 이용해 개발된 앱은 7000개 이상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애플 스마트 글래스 등 AR 관련 디바이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AR소프트웨어 및 SDK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오는 10일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에 텐센트발 악재까지 겹치며 증거금 5조 원, 경쟁률 7.8대 1로 일반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00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 원)는 물론 중복 청약이 막힌 카카오뱅크(58조3000억 원)의 10분의 1수준이다.

우선 높은 공모가가 논란이다. 크래프톤 공모가는 49만8000원, 청약에 필요한 증거금은 최소 249만 원이 필요했다. 비교적 비싼 공모가는 특히 소액 투자자에게 부담이 됐던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자매지 ‘경제참고보’가 크래프톤의 대주주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에 대해 “정신적 아편”, “전자 마약”이라고 비판하며 크래프톤의 청약 공모에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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