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男골프 김시우, 2R 공동 25위…선두와 8타 차

입력 2021-07-3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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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가와고에=AP/뉴시스)
▲김시우가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가와고에=AP/뉴시스)

골프 국가대표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올림픽 남자 골프 2라운드에서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이날 김시우는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공동 25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8타 차.

김시우는 6번과 13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으나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러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두 차례나 중단되며 16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오전 11시 30분께 중단됐던 경기가 오후 늦게 재개되면서 김시우는 리듬감을 잃었다.

그는 2라운드를 마치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의 반도 못 한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김시우는 “아직 36홀이 남았으니 매 라운드 8개씩만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 1·2라운드에 파 세이브만 하려다 보니 조금 뒤처진 것 같아서 내일부터 공격적으로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함께 출전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고전했다. 그는 합계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1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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