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6.5%...기대치 밑돌아

입력 2021-07-30 0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장 전망치 8.4% 못 미쳐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

▲미국 국내총생산(GDP) 추이. 올해 2분기 미국 실질 GDP 19조4000억 달러. CNN
▲미국 국내총생산(GDP) 추이. 올해 2분기 미국 실질 GDP 19조4000억 달러. CNN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여전히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이날 발표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다.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도 6.4%에서 6.3%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이날 발표된 2분기 GDP 성장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8.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다만 미국 GDP는 4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회복 기조 자체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공급망 병목 현상 탓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 지출은 2분기에 11.8%(연율)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와 상품 소비에 대한 지출이 늘었다. 상품 소비 지출은 11.6%, 서비스 소비 지출은 12% 각각 증가했다. 기업 투자와 수출은 연율 8% 증가했고, 늘어난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출 확대 역시 2분기 경제 성장에 일조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3분기에도 미국 경제가 견고한 회복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올해 하반기 미국 GDP 성장률이 연율 3.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도 이번 주 부진한 소비자 지출을 지적하며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00,000
    • -1.11%
    • 이더리움
    • 4,205,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3.44%
    • 리플
    • 2,653
    • -4.36%
    • 솔라나
    • 175,800
    • -4.66%
    • 에이다
    • 517
    • -4.9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07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00
    • -2.11%
    • 체인링크
    • 17,730
    • -2.85%
    • 샌드박스
    • 165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