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득점 갓연경” 女배구, 도미니카共 제압…‘8강’ 청신호

입력 2021-07-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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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한국의 김연경(왼쪽)과 박정아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한국의 김연경(왼쪽)과 박정아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한국 여자 배구가 올림픽 8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세계 랭킹 7위의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스코어 3대 2(25-20, 17-15, 25-18, 15-25, 15-12)로 따돌리고 1승을 추가했다.

지난 25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호 브라질과 만나 0대 3으로 패했던 여자 배구 대표팀은 27일 열린 2차전에서 최약체 케냐를 3대 0으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전적 2승 1패를 거두며 A조 상위 4팀에 돌아가는 8강 티켓을 거의 수중에 넣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도미니카공화국에 리드를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상대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지만, 15대 15 상황에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을 필두로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김희진(30·IBK기업은행)이 공격에 가세하며 25대 20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중반 장신 공격수 엘리사베트 마르티네스를 전면에 내세운 도미니카공화국은 25대 17로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1대 1의 팽팽한 상황, ‘배구 여제’ 김연경이 나섰다. 김연경의 천금 블로킹과 박정아·김희진의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3세트 내내 리드를 지켰다. 세 번째 세트는 25대 18로 한국의 승리.

하지만 상대 역시 만만찮았다. 4세트 중반부터 한국팀은 급격하게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15대 25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승부는 마지막 세트에서 갈렸다. 5세트 9대 9로 팽팽히 맞선 상황. 승부사 김연경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1대 1 블로킹을 성공시킨 데 이어, 서브 득점까지 기록하며 11대 9로 순식간에 차이를 벌렸다. 양효진(32·현대건설)의 블로킹에 이어 박정아의 스파이크 공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7시 40분 일본과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갖는다. 한일전에서 승리하면 8강행은 사실상 확정이다.

한편,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리그 A조는 세계 랭킹 2위 브라질과 세르비아(10위)·일본(5위)·도미니카공화국(7위)·한국(14위)·케냐(24위) 등 6개국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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