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윤석열에게 공개회동 제안…"계파 갈등 해결하자"

입력 2021-07-28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언론이 계파 정치 프레임 보도"…尹 측 "아직 못 들어"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후보(왼쪽)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후보(왼쪽)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항마'로 거론되는 야권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공개회동을 제안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거진 계파 프레임을 타파하자는 이유에서다. 윤 후보 측은 최 전 원장의 제안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열린 캠프' 측 메시지를 통해 28일 "최근 여러모로 당 안팎이 어수선하다"며 "윤 후보에게 공개 회동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후보를 정권교체의 도정에서 함께해야 할 동지로 인식하고 있다"며 "공직 생활을 하다 이제 막 기성 정치에 뛰어든 사람으로서, 기성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에 함께 긍정적 역할을 해야 할 정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데 언론에서 계파 정치라는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이 언급한 '계파 정치'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과 윤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의원들 사이에서 일어난 과정으로 보인다. 양측은 윤 후보의 '국민 캠프' 인사 중 국민의힘 소속 지역위원장을 두고 해당 행위가 아니냐는 문제로 충돌했고, 전날에는 드루킹 특검을 두고 논쟁이 일기도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지난 시절 계파 갈등의 폐해를 누구보다 심각히 경험했던 국민의힘의 당원이나 지지자분들 입장에서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엄연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권교체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윤 후보와 만나 현재의 시국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당원과 국민을 안심시켜 드리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회동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우리 두 사람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 앞에 마땅히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 측은 내용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아직 못 들었다"며 "지금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26,000
    • -0.68%
    • 이더리움
    • 4,428,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68%
    • 리플
    • 747
    • -1.32%
    • 솔라나
    • 205,500
    • -1.39%
    • 에이다
    • 649
    • -2.41%
    • 이오스
    • 1,158
    • -0.6%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6
    • -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2.31%
    • 체인링크
    • 20,260
    • -0.44%
    • 샌드박스
    • 636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