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윤증현 재정·진동수 금융위 등 4명 교체(상보)

입력 2009-01-19 14:34 수정 2009-0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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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경제수석에 윤진식...차관급 15명 교체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강만수 장관 후임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임으로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 통일부장관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 국무총리 실장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후임에는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회장이 임명됐다.

통일부 장관에는 현인택 고려대교수가 내정됐다. 원세훈 장관의 국정원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은 아직 후보를 물색 중이며 후임인사로 유화선 파주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주 사퇴한 한상률 국세청장의 후임은 당분간 허병익 국세청 차장이 직무대리를 하게 된다. 후임 국세청장으로는 허용석 관세청장과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 오대식 박찬욱 전 서울지방 국세청장 등이 거론 중으로 이중에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김동수 재정부 제 1차관 후임으로 허경욱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주호 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제2차관에 김중현 연대 교수, 법무부차관에 이귀남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 정창섭 행안부 차관보, 2차관에 강병규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장을 기용했다.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여성부차관에 진영곤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 최장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방위사업청장에 변무근 전 해군교육사령관, 기상청장에 전병성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박영준 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소청심사위원장에 최민호 행안부 인사실장이 임명되는 등 차관급 15명에 대한 인사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을 교체하는 등 4대 권력기관 장들을 물갈이한데 이어 이날 개각을 단행했다.

특히 이날 인사에서 재정부 장관과 금융위 위원장 등 경제부처 사령탑 교체 등을 통한 경제, 금융위기 극복과 집권 2년차 국정개혁에 한층 가속도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이 경제 살리기 등을 위해 정치인 보다 관련 전문가들을 중용한 것이 특징으로, 국정의 안정적 운용도 고려한 가운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 다잡기를 본격화 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개각을 면밀히 뜯어보면 원세훈 장관과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주요 요직에 전진 배치 됐다는 점에서 `코드 인사'비난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 당초 예상됐던 친박 의원들을 포함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입각이 무산됨으로써 당과 청간 갈등이 있을 전망이다.

개각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박희태 대표는 이 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뒤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 많이 입각하기를 바랬지만 대통령으로부터 경제각료 중심이고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이번에는 입각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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