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식 하루 앞두고 ‘유태인 학살 희화화 논란’ 연출 담당 해임

입력 2021-07-22 17:06

과거 콩트 발언 문제 돼…외교상 문제 등 감안해 해임
하시모토 회장 “개회식 운영 검토…조속히 결론 낼 것”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도쿄/EPA연합뉴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가 개막식을 하루 앞둔 22일 유태인 학살 희화화 논란을 빚은 개막식 연출 담당자 고바야시 겐타로를 해임했다.

이에 따라 불상사가 계속되고 있는 도쿄올림픽은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연출 전체를 재검토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계·폐막식 제작·전출 팀에서 ‘쇼 디렉터’라는 직함으로 연출 전체를 정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과거 한 콩트에서 “유태인 대략 참살 놀이를 하자”고 발언한 동영상이 이슈가 되면서 비난 여론이 확산했다. 조직위는 이번 논란이 외교상의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판단, 그를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 회장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사죄의 뜻을 전한 뒤 개회식 전체를 시급히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바야시 해임에 따른 개회식 운영과 관련해 “현재 검토하고 있다”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조속히 협의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고바야시는 하시모토 회장을 통해 코멘트를 냈다. 그는 "당시 비디오 중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시의 어리석은 말 선택이 실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중책을 맡은 담당자가 과거 언동으로 논란을 빚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일에는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을 맡기로 한 일본 뮤지션 오마야다 케이고가 학창시절 장애인 친구에게 가혹 행위를 하는 등 학교 폭력 논란이 빚어지면서 결국 사임했다.

개·폐회식과는 별도로 대회 조직위가 준비한 문화프로그램 이벤트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그림책 작가 사이토 노부미 역시 과거 차별적 발언이 문제가 돼 출연진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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