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로라도 나오고 싶었다”…‘킹덤: 아신전’ 전지현, 새 도전에 쏠린 이목

입력 2021-07-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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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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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92분 동안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전지현과 함께 돌아오는 K-좀비물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와 전지현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 모두 ‘아신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킹덤’ 시리즈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23일 공개되는 전지현 주연의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죽은 사람을 살린다고 알려진 풀)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다. 이번 에피소드는 한 회차에 92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킹덤2’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높였던 전지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주인공인 아신으로 본격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아신은 조선을 덮친 생사역(살아있는 죽음이 탐하는 산사람)의 근원과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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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은 20일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아신전’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워낙 ‘킹덤’과 김은희 작가님의 팬이다. 좀비 역으로라도 출연하고 싶었다. 큰 역할을 주셔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날 전지현은 ‘킹덤’ 시즌2 엔딩 신 출연 후 주변에서 나온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전지현은 “제가 시즌2에서 등장했을 때 주변에서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반응이 나왔다. ‘킹덤: 아신전’을 보니 ‘킹덤’ 세계관이 무한으로 확장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에 흥분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이 연기한 아신에 대해 “압록강 국경 지대에서 자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성저야인이다. 어떤 사건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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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리즈로 K-좀비물의 열풍을 일으킨 김은희 작가는 “생사초는 대체 어디서 왔고, 누가 조선에 퍼뜨렸는지, 또 시즌2 엔딩을 장식한 아신은 누구이고 북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가운 성질을 가진 풀이니 자연스럽게 조선 북방에 관심을 두게 됐는데, 그곳에 사군육진이란 구역이 100년 가까이 사람의 출입을 엄금했다는 기록이 있었다. 거기서 생사초가 피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져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는 전지현이 아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워낙 전지현의 팬이기도 했고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 생각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고도 하지만 ‘암살’에서의 어둠과 아픔을 연기한 전지현이 멋있었다. 아신이 아픔을 간직했지만 겉모습은 강하고 위험해 보이는 무사 같은 느낌이 나면 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전지현을 염두에 두고 썼지만 안 해주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다”며 출연을 수락한 전지현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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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감독은 이번 ‘아신전’은 비주얼적으로 ‘킹덤’ 시즌1, 2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아신전’은 압록강 일대가 주무대다. ‘아신전’에 어울릴만 한, 이 대서사를 잘 묘사하고 설득력 있게 보일만한 장소가 필요했다. 그런 다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1, 2에서 정돈된 궁 안에서 발생하는 끔찍함을 묘사했다면, ‘아신전’에서는 거대한 자연 속에 묻힌 잔혹함을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아신전’을 통해 비밀 가득한 북방의 스산하고 차가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은희 작가에서 대해서는 “김 작가님은 이야기의 화수분인 것 같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어지고 풍부해졌다”며 “이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글을 완성하신 것이 존경스럽다. 다시 태어나면 장항준 감독(김 작가 남편)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전지현은 “저도 아직 작품을 못봐서 기대중이다.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도 기대해달라”고 했다. 김은희 작가는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여러분들의 사랑이 있어 올 수 있던 것 같다. 그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전했고, 김성훈 감독은 “저희가 또 왔다. 이번엔 ‘아신전’이다. 모여서 안 보셔도 되니 각자 충분히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킹덤: 아신전’은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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