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광고 계약도 해지

입력 2021-07-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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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웨이보)
(출처=웨이보)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 활동명 우이판)가 중국 현지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다.

18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 웨이보에는 우이판이 늦은 밤 캐스팅을 위한 면접이나 미니 팬미팅을 하자며 만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이를 폭로한 A양(18)은 “처음 관계를 가졌을 때 떠나고 싶었지만 우이판의 매니저가 협박했다”며 “우이판은 관계를 할 때 피임을 한 적이 없고 다른 여자들에게도 약속했던 연예계 지원을 한 번도 실행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양은 “우이판에게 받은 50만 위안은 반환 중이며 18만 위안은 반환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이체 제한 때문에 나눠 보낼 것”이라며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만 7명이 넘는다. 내가 마지막 피해자이길 바라며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매체 Allkpop에 따르면 A양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우이판이 완전히 술에 취해 성폭행한 여성이 미성년자를 포함해 3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A양은 피해자 중 한 명은 낙태를 당했으며 우이판이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폭행 의혹이 확산하자 스킨케어 브랜드인 KANS(韓束)는 우이판과의 홍보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우이판은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자 가수로 지난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와 엑소M의 전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2년간 엑소로 활동 후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떠났다. 다만 2016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2022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유지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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