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570명 증가…"백화점 종사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실시"

입력 2021-07-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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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00명으로 집계된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을 계기로 서울시는 운영자와 종사자 12만8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위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570명 증가해 5만7142명으로 집계됐다. 6550명이 격리 중이고 5만6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5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전날에도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해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1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 4명(누적 27명) △은평ㆍ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누적 37명)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2명) △해외유입 6명 △기타 집단감염 19명 △기타 확진자 접촉 25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2명 △감염경로 조사 중 230명이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이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서울시는 백화점 운영자와 종사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유동인구가 많고 체류 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제검사를 강화한다"며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36일간 서울 소재 백화점 32개소의 운영자와 종사자 약 12만8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행정명령 대상에는 서울 소재 백화점에 근무하는 종사자는 협력업체, 파견 근무 종사자가 모두 포함된다. 모든 대상자는 기간 내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한국백화점협회 등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이날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 통제관은 "7일 백화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협조를 요청했으나 백화점 종사자는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상대하고, 이용자의 동선 이 다양해 지역 내 전파 우려가 큰 만큼 종사자 전원에 대한 행정명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297만2281명(31.0%), 2차 접종은 117만6298명(12.3%)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6060회분, 화이자 32만1612회분, 얀센 140회분, 모더나 1만4850회분 등 총 36만2662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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