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B2B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입력 2021-07-14 11:11 수정 2021-07-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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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버추얼 밋업’ 사용성 강화…800여 아바타 소스로 개성 표현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인다. 신규 플랫폼은 앞서 2019년 선보인 ‘점프 버츄얼 밋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브랜드명을 바꾼 것으로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먼저 출시되고, 추후 iOS와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 OS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간다.

SKT는 14일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프랜드에는 ‘누구든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T 관계자는 “2019년 사내 메타버스CO라는 조직에서 점프 버추얼 밋업을 개발해 선보여 네이버의 제페토랑 시작점이 비슷하다”며 “이번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와 개편을 통해 브랜드명을 바꾸고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프랜드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메타버스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세스 간소화와 사용성에 중점을 뒀다. 앱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에 본인의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하단에는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룸들이 리스트업 된다. 메타버스 룸을 직접 개설하는 방식도 대폭 간소화돼 누구나 제목만 입력하면 룸을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아바타 종류와 감정 표현 액션도 업그레이드했다. 이용자들은 성별, 헤어스타일은 물론 아바타의 키와 체형까지 총 800여 종의 코스튬(외형, 의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버추얼 부캐를 만들 수 있다. 자기 생각과 표현을 전달할 수 있는 감정 표현 모션도 총 66종으로 확대했으며 이용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향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이프랜드 내에는 대형 콘퍼런스홀ㆍ야외무대ㆍ루프탑ㆍ학교 대운동장, 모닥불 룸 등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선택 가능한 18종 테마의 가상공간을 마련했으며 다양한 테마를 가진 공간들을 지속 업데이트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 발표, 미팅 등을 고려해 메타버스 룸에서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 및 영상(MP4)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환경도 구축했다. 하나의 룸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이며 수용 인원을 확대해 향후 수백 명이 참여하는 대형 콘퍼런스 등도 진행할 수 있게 개선한다. 이를 활용한 B2B 수익모델 개발도 고려한다.

SKT는 MZ세대들의 취향과 관심사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포럼 및 강연 · 페스티벌 · 콘서트 · 팬미팅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직접 즐기고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들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프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그램 ‘이프루언서(ifluencer)’와 ‘이프렌즈(ifriends)’ 등을 시행해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세상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T 관계자는 “당사가 통신사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돼 있어 (제페토처럼) 놀이, 게임보다는 소통이나 미팅, 콘퍼런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결정된 내용은 아니지만 메타버스 플랫폼 내 화상회의, 콘퍼런스 등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요구에 따라 가상망을 구축해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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