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쪽도 검증 아팠던 모양… 경선 연기 고민해야"

입력 2021-07-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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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주자 박용진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민주당 대권주자 박용진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비판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인신공격을 삼가 달라"고 반박한 데에 대해 "이 지사가 내 검증이 상당히 아팠던 모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에서 이 정도도 못 견디고 후보가 되면 민주당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지사 측의 전략을 담당하시는 모 의원이 내게 '인신공격하지 마라'며 거꾸로 본인이 날 향해 인신공격했고, 이 후보도 기본주택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을 바꾸던데 정책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당연히 경선에서 (검증받는다) 그런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사가 지금의 정책 검증도 견디지 못한다면 "아주 위험한 일"이라며 "너무 당연한 과정이지 않나. 앞으로는 내 공약과 정책, 비전을 더 뚜렷하게 앞세워가면서 상대 후보와 비교해 말하겠다"고 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대선주자 중 토론 제일 잘하는 주자로 자신을 꼽은 것을 두고 "야당 대표가 되더니 사람 보는 눈이 높아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를 주장하는 것 보면 정책을 선별하는 눈은 아직 사람 보는 눈을 못 따라가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경선연기론'이 재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 방역당국의 지침은 '2명 이상 모이지 말라'지 않나"라며 "이런 상황에 당이 행사를 강행하는 것을 국민이 어떻게 볼지가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엔 당규 해석을 둘러싼 유불리 싸움이었기 때문에 '원칙대로 하자'고 말했는데 지금은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일"이라며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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