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달러 환율, 달러 약세로 보합권 등락 전망

입력 2021-07-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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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7-09 08:42)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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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환율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47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달러화는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안전자산 수요에도 국채금리 하락 등에 따라 약세를 보엿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7만3000명 늘어나며 시장 예상(35만 명)과 전주(37만1000명)보다 증가했다. 이는 경기 낙관론을 약화하며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반영됐다.

유럽중앙은행은 18년 만에 물가 목표치를 2%로 상향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 예상됐던 부분이지만, 부양적인 자세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유로화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7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상승했다. 장 초반 유가는 OPEC+ 산유국 감산 관련 불확실성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심화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 주간 원유재고 발표 이후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EIA(미국 에너지 정보청)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687만 배럴 감소하며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은 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 연준의 자산매입규모 축소 논의를 확인한 영향에 따라 하락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 달러 약세 등으로 낙폭이 제한됐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 이어가며 10년물은 1.30% 밑돌았다.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인플레이션, 경기 회복 기대가 약화한 점이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보다 소폭 증가한 점도 숏스퀴즈 흐름을 더욱 강화하면서 금리는 하방 압력을 이어갔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 다음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125~1150원으로 예상된다.

6월 FOMC 의사록에서 새로운 매파적 재료는 부재했다. 전체적으로 경기 개선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위원들은 여전히 고용과 물가 회복에 대해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4월 뉴욕 연준 프라이머리 딜러 대상 서베이에 따르면 2022년 1분기부터 테이퍼링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정점을 지났음을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달러화, 엔화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일간 1000명을 웃돌며 원·달러 환율도 4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국내 코로나 2, 3차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8월, 12월 원화 가치는 당시 글로벌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디커플링되며 약세 기조를 지속했다. 경험에서 보듯 단기적으로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안전자산 통화 강세 속 코로나 상황이 연동돼 원·달러 환율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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