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병용 임상 3상서 폐암 치료 가능성 확인"

입력 2021-07-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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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의 중국 파트너사 항제제약이 표적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1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치료제인 '제피티닙'의 병용 임상 3상에서 폐암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은 중산대학암센터 교수진들의 주도 하에 중국 30개 이상 병원에서 진행됐고, 리보세라닙(VEGFR 억제)과 제피티닙(EGFR 억제)의 병용 임상 3상(임상시험명 ‘ACTIVE’)은 기존에 화학ㆍ표적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313명을 이중맹검, 무작위로 배정해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하거나 위약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1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고, 1차 평가지표인 mPFS(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는 13.7개월로 대조군 10.2개월 대비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도 개선했다.

제피티닙을 비롯한 기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오랫동안 약물 내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에이치엘비 측은 “이번 임상 결과는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할 경우 높은 치료효과는 물론,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도 높여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글로벌 의학 학술지인 ‘흉부종양학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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