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군훈련소 집단감염 (출처=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군 신병 훈련 기관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5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들은 지난달 14일 입소한 훈련병들로 입소 당시 실시한 1·2차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훈련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후 군에서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40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 3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후 오후 6시 기준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총 53명이 양성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다른 부대 훈련병 1명은 입영 후 가족이 확진돼 1인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훈련병 부모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훈련병 확진 현황과 부대 조치사항 등을 육군훈련소 인터넷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지하겠다”라며 “확진자와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에 개인 휴대전화를 지급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확진 훈련병은 국가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는 1인 격리 시설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