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춘면불각효(春眠不覺曉)/케미 (7월8일)

입력 2021-07-08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퍼시 셸리 명언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

영국의 낭만파 시인이자 소설가 메리 셸리의 남편. 그의 대표 시 ‘서풍에 부치는 노래’의 맨 마지막 구절이다. 주요 저서에는 16세기 로마에서 일어난 근친상간과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시극 대작 ‘첸치 일가’와 대표작 ‘사슬에서 풀린 프로메테우스’ 등이 있다. 장시 ‘생의 승리’를 미완성으로 남긴 그는 요트 항해 중 익사했다. 오늘은 그가 세상을 떠난 날. 1792~1822.

☆ 고사성어 / 춘면불각효(春眠不覺曉)

‘봄잠에 날이 새는 줄 모른다’라는 말. 좋은 분위기에 취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를 비유한다. 당(唐)나라 자연파 시인 맹호연(孟浩然)이 지은 그의 대표작 ‘춘효(春曉)’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봄잠에 날 새는 줄 모르고, 곳곳에서 새 소리 들려 오네. 간밤에 비바람 소리 들리더니, 꽃잎은 얼마나 떨어졌을까[春眠不覺曉 處處聞啼鳥. 夜來風雨聲 花落知多少].”

☆ 시사상식 / 케미(chemi)

드라마나 영화 속 주인공이 실제로도 잘 어울릴 때 사용하는 신조어다. 화학 반응을 뜻하는 ‘chemistry’의 줄임말이다. 기업 인수합병 시 회사 분위기나 사풍이 조화롭게 혼합될 때 쓰기도 한다. 현실에서 벗어나 드라마, 영화 속으로 들어가길 원하는 시청자와 관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주인공의 외모나 키 차이, 연기력 등이 케미 여부를 결정한다. 케미가 좋은 커플이 출연한 작품이 흥행에 성공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끄나풀

남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한자어 ‘굳게 얽을 긴(緊)’이 변한 말인 ‘끈’에 나부랭이와 비슷한 말 ‘아풀’이 더해진 말,

☆ 유머 / 저런 남편

남편은 언제나 자기의 약속, 일정, 각종 요금 납부 등 모든 자질구레한 일을 아내에게 시킨다.

아내가 “오늘 여권 사진을 찍었어요”라고 하자 남편이 한 말.

“내 사진도 찍었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4,000
    • +0.09%
    • 이더리움
    • 4,548,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4.14%
    • 리플
    • 3,042
    • +0.3%
    • 솔라나
    • 198,200
    • -0.3%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0.26%
    • 체인링크
    • 20,900
    • +2.6%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