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깜짝 실적...이제 시선은 '3분기'로

입력 2021-07-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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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매장에서 5일 한 고객이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상하이/EPA연합뉴스
▲중국 상하이 삼성전자 매장에서 5일 한 고객이 휴대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상하이/EPA연합뉴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증권가는 2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63조 원, 영업이익 12조5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매출 53조 원, 영업이익 8조1500억 원)에 비해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4%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 랠리에 힘입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70조 원, 영업이익은 13조∼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50조 원을 넘어선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 기준 증권가가 전망한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조5303억 원이다. 작년 3분기 12조3532억 원에서 17.6% 오른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70조4378억 원을 예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보기술(IT) 급증한 PC 수요가 2분기부터 정점을 지나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2분기부터 시작된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가 늘어나면서 하반기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관측이다.

이날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곳도 있었다. 하이투자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16조3000억 원에서 15조9000억 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3분기 디스플레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 일회성 보상금(약 8000억 원)이 2분기로 앞당겨졌다는 추정에서다. 다만, 최근 원ㆍ달러 환율 상승세가 3분기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15조 원대 3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분기대비 2조7000억 원 오른 15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6일 기준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은 10만2524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1만5000원을, KB증권ㆍ한화투자증권ㆍ유진투자증권 등이 10만5000원을, NH투자증권ㆍKTB투자증권 등이 9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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